"출근 못하면 부모님이 결석신청서 내야?"…구글 직원들 '발끈'

입력 2023-06-14 11:33   수정 2023-06-14 13:18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 시행했던 재택근무를 줄이기 위해 '주 3일 출근'을 의무화하자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7일 전체 직원에게 "주 3일 출근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직원 배지를 추적하겠다"며 "출근 일수를 인사 고과에 반영하겠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이미 회사 승인을 받은 직원에 대해서도 재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직원 일부는 회사가 출근을 강요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재 구글 내부 사이트에는 불만을 표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직원은 "오늘 사무실에 출근할 수 없다면 부모님이 결석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회사가 직원들을 학생 취급한다고 비판했다. 해당 글에는 학교 칠판에 피오나 치코니 최고인사책임자(CPO)의 얼굴이 더해진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또 다른 직원은 "내 배지가 아니라 내가 한 일을 확인하라"고 꼬집었다.

구글은 지난 4월부터 주 3일 출근을 의무화했지만, 상당수 직원이 이를 지키지 않자 결국 강경책을 꺼낸 것으로 보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